'굿즈 맛집' 된 메가박스…"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 제시"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2025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략을 밝혔다.

23일 메가박스는 '극장의 재발견'을 주제로, 극장 굿즈 전반에 관한 메가박스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과 브랜드팀 원승락 팀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메가박스는 '팝콘 맛집'으로 유명하다. F&B, 상품 업무 담당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은 "메가박스는 팝콘에 늘 진심"이라며 "'팝콘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F&B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지만 아무리 트렌디한 맛이라도 팝콘과 어울리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굿즈 맛집' 타이틀도 얻었다. 메가박스 시그니처 굿즈 중 '오리지널 티켓'은 2019년 7월 첫 출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두터운 팬덤을 자랑한다.

극장 시그니처 굿즈 담당 브랜드팀 원승락 팀장은 "오리지널 티켓의 경우 넘버링을 처음으로 시도한 국내 극장 최초의 시그니처 굿즈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영화를 간직하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마케팅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영화 관람 외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며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시그니처 굿즈를 기획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선 "상당 부분 영화 자체 IP에 구속되는 부분들이 많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는 게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퀄리티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며 "디자인은 물론 종이 재질, 두께, 질감, 후가공, 효과, 부속품들 등 이 모든 레이어들이 영화와 맥락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기준을 잡고 디자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는 독특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를 직접 기획, 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 4' 미니언즈 굿즈는 수개월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화제성은 물론 매출까지 견인했다.

염 팀장은 "관객들이 갖고 싶어 하는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싶었다"며 "굿즈 때문에라도 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퀄리티와 실용성이 굿즈를 기획하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굿즈 라인업으로는 개봉 예정인 '마인크래프트 무비', '릴로 & 스티치' 실사 영화,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 등이 있다. 염 팀장은 "영화 굿즈 외에도 여러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 한 상품과 다양한 IP를 활용한 메가박스만의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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