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전작 '백두산'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던 배우 하정우와 이병헌이 각자 주연을 맡은 영화 '로비'와 '승부'로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배우는 지난 2019년 개봉해 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백두산'을 통해 환상의 티키타카와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와 이병헌은 현재 각자의 주연작으로 극장가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하정우는 지난 2일 개봉한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로비'를 선보였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하정우는 극 중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을 연기했다. 본인 특유의 기발한 유머 감각과 말맛 있는 대사로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감독으로서 다양한 캐릭터의 앙상블을 입체적으로 완성한 하정우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어 이병헌은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승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분해 제자와 치열한 승패를 가르는 스승의 모습을 연기했다. 최고의 연기력으로 매 작품 호평을 받는 이병헌은 실존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서도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동까지 호평을 끌아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하정우와 이병헌 두 배우는 각 영화의 얼굴이라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활발한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과 열띤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개인 SNS에 댓글을 단 팬들에게 별명을 지어주기로 유명한 하정우는 이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로비 철학원'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쉴 틈 없는 홍보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전작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로비'의 하정우와 '승부'의 이병헌, 두 배우의 선의의 경쟁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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