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3년차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감 느껴"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이자 공동집행위원장 정준호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준비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려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이정현 올해의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소개할 수 있어서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3년 차 집행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전주와 영화 산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국내 영화제 전반의 예산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후원회와 전주시 후원하에 예년보다 줄이지 않고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전주씨네투어와 '100필름 100포스터'가 그런 행사다, 외형적인 규모만이 아니라 내용적인 규모 면에서도 축제다운 축제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영화계 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순간에 영화인으로서 책임이 무겁다, 여러 가지 역할에 고민했다"라며 "지역 독립영화계 존재 의미를 소개할 수 있는 지역 영화 네트워크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나아가 전주국제영화제 가치봄 영화제와 MOU를 체결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극장을 만들고자 한다, 보다 다채로운 작품으로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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