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감독 하정우 맹장염 수술, 받는 김에 치질 수술도 하라 농담"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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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의성이 영화 시사회 날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을 받고 불참한 영화 '로비'의 감독 겸 주연 배우 하정우와 나눈 대화에 대해 밝혔다.

김의성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관련 인터뷰에서 배우 하정우와 감독 하정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묻는 말에 "별 차이 없다"면서 "감독 하정우나 배우 하정우나 다 사소한 것에 연연치 않고 굵게 굵게, 순발력 있게 해나가는 특징이 있다, 연기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웬만한 일에 놀라거나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않았다, 믿음직하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지난 25일 일정 이동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급성 충수돌기염은 맹장 끝 약 10㎝ 길이의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맹장염으로도 불린다.

김의성은 수술받은 하정우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말에 "저희는 어떻게 이 사태를 잘 이용해 홍보할까 생각했다, (하정우가) 살아만 있으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 본인도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복 윗도리 입고 아래는 이상한 바지를 입은 사진을 보여주더라, 수술은 큰일이지만 서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농담을 심하게 했다, 받는 김에 치질 수술도 같이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하 감독도 그날 수술을 하느라 시사회와 GV를 못한 것을 너무 안타까워한다, 어떻게든 병원에서 빨리 뛰쳐나와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배우들도 적극적이고 의욕적으로 홍보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롤러코스터'(2013)와 '허삼관'(2015)에 이은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를 비롯해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등 대세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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