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배우 고은수가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언급했다.
고은수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까사 알렉시스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종영 인터뷰에서 "사실 조정석 선배님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정석 선배님은 그분 만의 연기 스타일이 있고, 그게 많은 분들에게 호감을 주시지 않나"라며 "그게 너무 굉장하다는 생각도 들고 후배로서 그분의 연기를 배워보고 싶기도 하다. 고난도 연기인 데다 계산된 것인지 아닌지 갈팡질팡할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시는데 내가 상대하기엔 너무 부족하다. 나중에 꼭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고은수는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의 롤모델은 하정우다. 고은수는 20대가 된 후 우연히 드라마 '히트'를 보게 됐고 '히트'에서 열연하던 하정우를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각자 개인으로 살던 사람들이 배우가 돼서 드라마에 빠져 열연을 하고 그 안에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고은수의 설명이었다.
고은수는 "롤모델은 항상 매번 바뀌는 것 같다. 연기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뀌곤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뒤 "개인적으로는 따라 갈 수도 없겠지만 하정우 선배님을 존경한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작품도 정말 많이 하시고 쉴 틈이 없으시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칭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배우들 중에서도 광고만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매번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으시고 작품을 통해 끊임 없이 연기를 보여주시는 분도 계시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시려면 정말 연기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하정우 선배님은 정말 배우로서 살아가는 분이신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한편 고은수는 최근 종영한 '옥중화'에서 옥녀(진세연 분)의 호위무사 초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은수는 내년 2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베팅'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베팅'은 도박을 소재로 한 스케일 큰 작품으로, 드라마 '옥중화'와 '올인', '아이리스'의 최완규 작가가 처음 집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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