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인성 논란에 직접 사과 "언행으로 상처 드려…성숙하지 못했다"

본문 이미지 - 더보이즈 선우2024.10.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더보이즈 선우2024.10.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선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어떻게 하면 제 솔직한 생각과 심정이 제대로 묻어나올까, 혹여나 스스로 진심이 아닌데 글을 적고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글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과 이성적이지 못한 제 언행에 의해 전하고 싶은 말의 의도가 변질됐고,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음에도 제 감정에 휩쓸려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언행에 신경 쓰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선 넘는 비난들로 입은 상처를 방어하려던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저 용서를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했다"며 그리고 앞으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께 그리고 저 자신에게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우는 "이 글은 저의 불찰과 미숙함에 대해 비판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행동을 보며 불편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 또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께 전달하는 저의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시 한번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들로 인해 불편함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신 더비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우가 등장한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선우는 뛰어가던 중 에어팟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이를 직접 줍지 않고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경호원이 선우에게 에어팟을 주워줬고, 그는 고맙다고 말하지 않고 손으로 받았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에어팟'거려서 '그게 뭐야'하고 영상을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걸로 보이더라, 나는 뭐가 떨어졌는지 모른 상태에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걸 알고 '내 에어팟'하고 눈으로 찾았는데 주워주신 거다,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라며 "이런 억울한 얘기 안 나오도록 잘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배우 나나가 SNS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한 더보이즈 팬은 나나의 인스타그램에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사람을 단정 짓고 댓글을 단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댓글을 달았으나,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대응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13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선우는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던 중이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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