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故 송대관 조문 "늘 인자했던 선배이자 형님…아쉽고 원통"

[N현장]

본문 이미지 - 가수 강진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강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후배 가수 강진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송대관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강진은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가요계의 큰 별이 또 졌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진은 "우리 송대관 선배님은 늘 후배들한테도 따뜻하고 인자하신 모습으로 격려를 해주셔서 정말 저도 친형님처럼 따르곤 했는데 앞으로 볼 수 없다는 마음에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라며 "우리 송대관 선배님은 국민과 함께 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노래를 부르시면서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한 모습으로 계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돌아가셨다는 얘기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는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진은 "이제 곁에서 형님을 못 뵌다는 그 자체가 너무 슬프고 아쉽고 원통하다"라며 "늘 제 곁에 계신다는 생각을 하고 형님을 그리워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한편 1946년 6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섰다.

이후 1980년대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가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9년 '혼자랍니다'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딱 좋아' 등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태진아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송대관은 가수 활동 외에도 여러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 2011년 '신기생뎐', 2013년 '웰컴 투 힐링타운' 등에서 활약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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