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해병대 입대 앞두고 불면증, 불경 틀고 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제빵왕 김탁구! 라이벌이랑 간짜장에 소주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리는 '보니하니' '제빵왕 김탁구' 등에 출연한 동갑내기 배우 신동우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는 "거짓말이 아니라 27년 인생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린다. 최근에 눌린다. 입대를 앞둔 탓인 것 같다"며 "좀비에게 쫓기는 꿈을 꾼다. 땀을 흘리며 깬다. 2시간을 도망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거실에서 불을 켜놓고 잔다. 나는 진짜 잠을 태어나서 중간에 한 번도 깬 적이 없던 사람인데, 요즘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깨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갈무리)

이어 "그만큼 건강했었는데 요즘 좀 압박감을 받는다. 그래서 불경을 틀어 놓고 다시 잔다"고 말하자, 군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신동우는 그리에게 "군대 가서는 불경 못 듣는다. 일요일 날 종교 활동은 할 수 있는데 네가 잠 못 잔다고 불경을 틀어줄 순 없다. 조교에게 불경을 틀어달라고 손을 들고 제안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그리는 "가위에 자꾸 눌려서 최근에 잠자기가 무섭다. 내가 요즘에 진짜 관심사가 군대밖에 없다. 네가 조교 생활을 했기 때문에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사실 군대 얘기뿐 아니라 할 게 없다. 그래서 지금 방송하면서도 딜레마다.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그리는 입대 당일 아빠 김구라를 안 부를 계획이라고 전하며 "가장 큰 이유는 만약 아빠가 온다면 '동헌이 잘 가' 하면서 '컷'이라고 외칠 것 같은 느낌이다. 뭔가 일처럼 느껴질 것 같다며 "엄마와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면 일처럼 여겨진다. 아버지에게는 아직 말씀을 드리진 않았다. 이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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