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는 김호중(왼쪽)과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임영웅. (ⓒ News1 DB)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는 김호중(왼쪽)과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임영웅. (ⓒ News1 DB)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극성팬들이 도 넘은 감싸기로 지탄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미스터트롯' 동기인 임영웅을 걸고넘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호중 구속에 임영웅이 양심 없다는 사람',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 호중이 팬' 등의 제목으로 한 누리꾼이 유튜브에 남긴 댓글을 갈무리한 게시글이 확산했다.

김호중의 팬으로 추정되는 A 씨는 댓글에서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을 해야 했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며 임영웅을 나무랐다.

임영웅은 지난 주말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아이돌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 이례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A 씨는 임영웅에게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꼭 보태줘라"고 요구하며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고 말했다.

A 씨는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라고 김호중을 연민하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은 구속된 지 일주일만인 31일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syk13@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