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장모 경제력에 의존하는 여친 vs "세상에 공짜 없다" 거부하는 남친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갈무리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예비 장모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려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남자 친구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예비 장모님에게 일거수일투족 모든 연애 얘기를 다 털어놓으며 결혼 준비까지 도움받으려는 여자친구 때문에 갈등을 빚는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로 호감이 있던 대학 후배를 졸업 후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친구가 "난 엄마와 비밀 없어"라며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자신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모두 전하고 결정까지 의존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물질적인 지원과 인맥관리까지 해주겠다는 예비 장모님에게 억지로 끌려다니듯이 결혼하기 싫었던 고민남은 결국 여자친구에게 "계속 이렇게 어머님이 개입하면 결혼할 자신이 없다"라고 선언한다.

이에 서장훈과 곽정은은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독립할 수는 없다", "너무 개입이라고 표현하면 대화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우재는 "저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참견하는 거 보면 저 상황이 되면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라며 남자의 행동에 공감했다.

또 곽정은 여자친구가 예비 장모님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상황에 "고민남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엄마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의견을 수렴하여 어머니에게 의존하지 약속하기로 했지만 "아이 낳고 맞벌이하면 그때 가서도 도움을 안 받을 자신있냐"라고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을 전부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남자친구의 고집을 꺾으려 했다.

하지만 고민남 역시 "부딪혀 보지도 않고 어머님만 바라본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고민남의 행동에 서장훈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면 꼼짝 못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일침 했고, 곽정은도 역시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님의 도움을 전부 포기하려고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 분위기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주우재는 "안 맞는 톱니바퀴 기어가 맞물려 있는 느낌"이라며 이별을 권했고 한혜진은 "그런 극단적인 성향이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는 의견을 냈으며 서장훈도 "결혼은 조율의 과정인데 무조건 개입이라 생각하면 비혼 주의로 가야 한다"라며 다른 생각을 보였다.

khj80@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