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장서희가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장서희가 스페셜 '딸 대표'로 함께했다.
장서희가 "시즌 1부터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아빠하고 나하고'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장서희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전형적인 한국아빠다, 표현은 못 하시는데 누구보다 제 걱정을 많이 하신다"라고 부연했다. 세 자매 중 막내딸이라는 장서희는 "제가 이 나이가 됐는데, 아직도 아버지는 저를 '막내야'라고 부르신다"라고 고백하기도.
장서희는 "예를 들면 통화하다가 제가 기침을 조금만 해도 찬 음식 먹지 말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거 먹지 말라고 잔소리하신다"라며 아버지의 애정 어린 잔소리를 전했다. 이어 장서희는 "전화 끊고 나면, 굉장히 짠하다, 내 걱정을 많이 하시는구나"라고 덧붙였다.
장서희의 고백에 MC 전현무가 공감했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는 왜 그렇게 양말을 신으라고 해?"라며 "발이 덥다, 난 수족냉증이 없다, 아직도 이 나이 먹고 양말로 싸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서희는 44년 만에 엄마를 찾아 나선 이건주의 가족사에 함께 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서희는 이건주의 어머니를 대신했던 고모의 헌신에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같은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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