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트로트의 한류를 알린 '미스터트롯 재팬'이 국내 시청자들을 만난다.
4일 TV조선(TV CHOSUN)은 '미스터트롯 재팬'이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처음 방송된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재팬'은 '미스터트롯'의 포맷 수출로 일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지난 2월 19일 일본 도코모 그룹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레미노(Lemino)에서 처음 방송됨과 동시에 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라인' 내 쇼츠 동영상 플랫폼 '라이브 붐'(LIVE VOOM)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K트로트 한류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5일 방송에서는 15세부터 73세까지 일본 전 지역에서 지원한 도전자 중 냉철한 평가를 뚫고 선발된 총 74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한 예선전이 펼쳐진다. 도전자들은 총 9개 팀(직장인A, 직장인B, 학생, 재도전, 아이돌&배우, 현역, 대디, 코리아, 코미디언)으로 나뉘어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마스터 10인의 심사와 시청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승을 차지한 트롯맨은 데뷔와 함께 상금 1억 원 및 한-일 컬래버레이션 특전을 받게 된다.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고토 테루모토와 아이돌 그룹 '디엑스틴'의 멤버 데라온 코신이 진행을 맡고, 일본의 대표 엔카 가수 호소카와 타카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수 다카하시 요코, 가수 장민호 등이 마스터로 참여한다.
총 9개 팀 중 첫 경연을 펼친 직장인 A팀에서 '미스터트롯 재팬'에 마스터로 참여한 가수 장민호의 눈길을 끈 참가자가 등장할 예정. 마스터 전원이 만장일치로 하트를 눌러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는 20세의 나이에 조선업에 종사하며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노래 기술을 익혔다고 밝혔다.
이에 장민호 마스터는 "확실히 노래를 잘하시는 분은 언어가 달라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 지금 그대로 한국으로 넘어와도 엄청난 인기가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데려가고 싶네요"라고 극찬했다고 해 과연 어떤 실력자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