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솔사계' 22기 옥순, 경수 커플이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커플에서 현실 커플이 된 22기 옥순과 경수의 근황이 담겼다.
지난주, 옥순과 경수가 부부 같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옥순의 3살 아들은 경수를 '아빠'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옥순의 아들과 즐거운 아쿠아리움 나들이에 나선 경수는 딸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이날 옥순이 먼저 경수에게 2세 문제를 먼저 꺼내며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전했다. 그러나 경수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경수는 "우리 둘이 더 중요하다"라며 빨리 육아를 졸업하고, 둘만의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평생 육아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는 것.
또, 경수는 "좀 더 우리 넷의 조합이 당연해지고 싶다"라며 "우리가 아이를 낳았을 때, 갓난아기라는 이유만으로도 더 집중 되어있을 텐데, 아이 둘 다 (소외감을) 느낄 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느낀다면 엄청 후회할 것 같다"라고 옥순을 설득했다. 그러나 옥순은 지지 않고, 아이를 낳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 경수를 당황하게 했다.
옥순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세 계획에 대한 진짜 생각을 털어놨다. 옥순은 "제가 그런 말 하면 오빠가 팔짝팔짝 놀라는 게 너무 재밌다, 저도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 둘이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라고 고백해 반전을 선사했다. 옥순은 "아이를 갖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 들면 저도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나도 너 닮은 아기 갖고 싶다'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장난치는 것이다"라며 경수와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나는 솔로'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파생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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