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일·중 경제통상장관이 6년 만에 서울에서 만나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안덕근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TCS(한일중 3국 사무국)이희섭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6년, 서울에서는 10년 만에 열렸다. 회의는 지난해 5월 3국이 '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공교롭게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3국 장관은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3국은 WTO 개혁,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2월),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2025년 한국·2026년 중국 APEC 등 3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과 함께,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11월, 대전) 등 지역 간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