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제2회 '에너지통상포럼'을 개최하고, 기후·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에너지통상포럼은 우리 기업의 정책 대응방안 점검과 우리 산업계가 '탄소중립' 및 '산업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8일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최근 각국의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공급망 관련 정책은 국제 통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은 우리 기업의 통상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의 공급망 체계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포럼에서 기후·에너지·통상 분야 전문가 및 현장에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포럼에서는 '탈세계화와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국제통상법 관점에서 본 에너지통상', '통상질서 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한 기업인 및 전문가들은 국제통상 및 에너지 관련 체계가 급속히 개편되고 있고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통상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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