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1.5%↑, 증가폭 40개월래 최저…20·40대 지속 감소

29세이하 22개월, 40대 7개월째 감소세 지속
건설업도 11개월 연속 감소…폭도 역대 최대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지난달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줄어드는 등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와 40대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6000명(+1.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40개월 전인 2021년 2월 19만2000명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어서다.

6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238만2000명, 40대는 354만8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4.0%), 3만9000명(-1.1%) 줄었다. 29세 이하는 22개월, 40대는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4만명)과 서비스업(+19만2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1만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감소 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식료품·기타운송장비·금속가공·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섬유·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사업서비스·숙박음식·전문과학·운수창고 위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정보통신·교육서비스는 줄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신규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가입자는 23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만 2000명 늘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22만6000명) 중 내국인은 17만4000명, 외국인은 5만2000명이 증가하며 외국인은 31% 정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4.0%)이 줄었다. 제조업(-1900명)과 교육서비스(-1300명), 사업서비스(-500명), 도소매(-4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 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 9000명(-3.0%) 감소했고, 지급액도 948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5억 원(-7.5%)이 줄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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