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무역기업 66.7% "경제안보 잘 인지하지 못한다"

산업부, 무역·기술안보 인식 설문조사…민관 소통 필요성 강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2차 회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4.2.15/뉴스1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2차 회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4.2.15/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일반 무역기업의 3분의 2가량은 '경제안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괴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우리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역·기술안보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 중 일반 무역기업의 66.7%가 경제안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무역안보 위험에 대한 대처 수준이 낮은 편(38.1%)이며 별도 대응을 하지 않는 중(33.3%)이라는 답변 결과로 보면 국내 기업들의 경제안보 인식이 낮고 대응수준이 미흡하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아울러 일반 무역기업들은 경제안보 대응을 위해 자사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35.7%)에 역점을 둔다고 응답했고, 향후 우리 정부가 기술 불법 유출 방지(69%) 및 주요국 간 외교·통상협력 강화(69%)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기업은 모두 232개 사다.

산업부는 '통상 및 무역·기술안보 전략'(가칭) 을 수립하기 위해 이같은 설문조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향후 포럼 분과회의 및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달 중 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무역·기술 안보 포럼에서 "국내 안보의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며, 앞으로의 통상정책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정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정 본부장 주재로 학계·산업계 등 무역·기술 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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