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면세유 연장, 고효율 농업용 냉난방 설비 보급, 사료·비료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가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농업용 면세유 제도 일몰 기한을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했다. 유류비 1조5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시설 농가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보조금 70억원을 지원한다.
비료와 사료 구입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자체·농협과 무기질비료 구입비 768억원(국비 288억원)을 지원하고, 1조원 규모의 저리 사료구매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올해 고효율 냉난방 설비 지원 예산을 지난해(151억원)보다 15% 증액한 174억원을 편성했다.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에 따른 농가의 초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상, 한국동서발전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대상은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비의 일부를 우선 지원하고 해당 농가의 탄소배출권으로 투자 비용의 일부를 회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류·비료·사료비 지원과 고효율 냉난방 시설 보급 확대로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영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으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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