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3~14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이뤄진 안덕근 산업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합의한 '한미 실무협의체' 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본부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달 말 한미 장관급 협의 개시에 따른 후속 협의 성격이다. 정 본부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고위관계자 면담을 통해 대미 통상현안 관련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등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호관세 등 미 제반 관세 조치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달 산업부 장관 방미 당시 고위급 면담을 통해 확인한 양국의 주요 관심 사항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뢰에 기반한 한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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