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중견기업에 2조원 '단비'…무보-5대 시중은행 우대보증 신설

5대은행 1200억원 출연 협약…보증·보험료 '할인' 한도는 '상향'
방문규 산업장관 "고금리 장기화 속 중소·중견기업에 단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2023.12.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2023.12.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무역보험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국민, 하나, 신한,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은 1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 업무협약이 첫 사례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출연금을 바탕으로 2조원 규모의 신규 수출패키지 우대상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우대상품에는 수출채권 담보 대출, 원부자재 수입자금 대출에 더해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이 포함된다. 은행은 우대상품을 이용하는 고객기업에 대해 대출과 외환 환전 수수료를 우대하고, 무역보험공사는 고객기업이 협약상품 이용 시 보증·보험에 대한 한도를 2배 이내 범위에서 상향한다.

아울러 보증·보험료를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우대혜택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프로그램은 무역보험공사와 은행 간 개별협약 체결을 거쳐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내년 1분기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수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에서 2조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신설은 수출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더 많이 조달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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