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남 창녕서 고병원성 AI 확진…올 겨울 25번째 발생

"철새도래지 인접 농장서 주로 발생 중…지자체, 관내 도래지 점검"

ⓒ News1 김영운 기자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충북 음성군 소재 산란계 농장과 경남 창녕군 육용 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로써 고병원성 AI는 올겨울 24번째, 25번째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1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 산란계 농장은 폐사 증가에 따른 농장주 신고, 경남 창녕군 육용 오리농장은 가금 농장에 대한 정기예찰 검사 과정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두 지역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산란계 농장에서는 2만 마리의 닭을, 창녕에서는 2만 2000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이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관련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87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우선 중수본은 23일까지 충북도 내 전체 산란계 농장(107호)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음성군 산란계 농장과 같은 법인 소유 농장(5호)에 대해서는 17일까지 정밀검사를 완료한다. 또 17일까지 산란계 발생 위험이 우려되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지자체의 현장 방역 추진 상황에 대해 특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15일부터 24일까지 철새도래지 주변 위험지역에 있는 산란계 농장(260호) 및 오리농장(167호)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1188호에 대해 실시 중인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28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21일까지 경남도 내 전체 오리농장(36호)과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사(제이디팜)의 오리 계약 사육 농장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창녕군 육용 오리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도축장에 대해 도축단계 표본검사 물량을 기존 60%에서 80%로 강화한다.

특히 중수본은 전국 오리계열사가 계약 사육 농장에 대해 자체 방역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고, 오리계열사의 자체 점검 결과 미흡한 농장에 대해서는 2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에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동절기에는 주로 철새도래지와 인접한 육용 오리와 산란계 농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국 지자체는 관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와 주변 도로 소독 등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