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엘에스케이, 바이오헬스 ‘1000억원 펀드’ 결성 경쟁

재생의료‧신약‧생산‧의료기기‧화장품‧진단 등 33개 분야 투자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협력…엘에스케이인베 독자 노선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보건계정) 12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계획.(한국벤처투자 제공)/뉴스1 ⓒ News1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보건계정) 12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계획.(한국벤처투자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벤처캐피탈(VC)이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인 바이오헬스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경쟁한다.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은 협력을 통해 민간이 조성할 펀드 규모인 600억원을 마련할 전망이다.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는 독자적으로 600억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전날 ‘모태펀드(보건계정) 2023년 12월 수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에 출자를 신청한 조합 수는 2곳이다.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과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등이다. 결성 예정액은 각각 1000억원, 출자요청액은 150억원이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12월 모태펀드(보건계정) 12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해당 펀드에 150억원 이내를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000억원이다. 선정되는 펀드는 1개다.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만 출자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모태펀드(보건계정) 12월 수시 출자사업에는 한국벤처투자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이 150억원, 한국산업은행이 5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5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할 방침이다. 세 기관의 합계 출자액은 250억원규모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각 공동 출자자의 출자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벤처투자 출자금 150억원과 세 기관의 출자액 250억원을 제외할 시 결성 예정액 1000억원 중 600억원을 펀드 운용사가 확보해야 한다. 데일리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협력해 이를 마련할 전망이다.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는 독자적으로 자금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펀드 결성 시한은 모태펀드 최종 선정 결과 발표일이나 공동 출자자 출자승인일 중 늦은 일자를 기준으로 3개월이다. 협의에 따라 3개월 이내에서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최대 6개월 이내에 우선 결성 규모인 700억원 이상을 만들지 못할 시 운용사 선정이 취소된다. 모태펀드 출자요건 외 공동 출자자 중 어느 한 곳의 출자자로부터 출자승인을 획득하지 못할 시에도 운용사 선정이 취소된다.

기간 내에 현금 700억원을 마련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벤처투자 등은 투자를 받기로 했다는 투자확약서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 이후에는 어떤 기업에 펀드 자금이 투자됐는지, 펀드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등을 사후 관리한다.

결성된 모태펀드의 투자 대상 분야는 재생의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인공장기, 의료용 임플란트, 혁신형화장품,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 장내미생물 치료, 경피약물전달, 치료용 항체, 개량신약, 혁신신약, 나노 약물전달체, 동반진단, 분자진단, 예측 분석 디지털 프로그램, 인공지능(AI) 진단, 스마트 알약,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모바일헬스, 수술용 로봇 등 33개 분야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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