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 4만여개의 식품 정보가 추가돼 대사증후군과 같이 규칙적인 식생활이 필요한 사람들의 식단 관리가 보다 편리해진다.
공단은 지난 10월 공식 앱 'The건강보험'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만든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접목해 식사 기록 콘텐츠를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The건강보험은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 결과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 5개 위험요인과 앱 이용자의 식사, 운동 등 활동 기록을 조합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앱은 4100여개의 식품을 대상으로 제한된 식사 기록 콘텐츠를 제공해 새롭게 등장한 식품의 섭취 내용을 기록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식약처와 진흥원이 민관에 산재한 식품 정보를 수집·표준화 해서 만든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앱에 적용해 평소 식생활에 근접한 식사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식품 종류를 4만4153개까지 늘렸다.
또 공단은 앱에서 기존 제공하던 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열량 영양성분에 4종(당류·콜레스테롤·포화지방산·트랜스지방산)을 추가했고, 다섯 가지 식품군(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유제품)의 섭취 정도에 따라 하루 식사를 평가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앱은 각 식품군 섭취 현황을 균형, 과잉, 부족으로 나눠서 원 그래프로 보여줘 대사증후군, 당뇨병·당뇨전단계, 고령층 등 규칙적이고 고른 식사가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간편하게 자신의 영양 상황을 안내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으로 국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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