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7일 자회사 한미헬스케어 합병이 마무리돼 한미헬스케어 주력 사업이던 식품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사업을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확장하는 견인차 역할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미헬스케어 연매출 1000억여원 중 식품사업 부문 비중이 40%에 이르고 있어 해당 사업 부문을 강화해 내실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전두유 특허공법으로 콩의 영양성분을 100% 담아 제조하는 '완전두유' 브랜드를 강화하고 제조사개방생산(ODM)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한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균형 영양식 '케어미'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케어미에는 한미헬스케어가 독자 개발한 건강지질 포뮬러 'SOMO'가 함유됐다. SOMO는 4대 식물성 유지를 한미헬스케어만의 노하우로 배합한 건강 지질이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는 MZ세대를 겨냥한 건강 음료 '화싹' 마케팅도 확대한다. 화싹은 인기 있는 수입산 제품을 국산화해 정제와 액상을 한 번에 담은 듀얼 액션 병 타입 제품이다. 고함량 비타민 8종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경천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화싹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MZ세대 전용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대학 동아리, 공유 오피스, 스터디 카페 등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공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식품사업 부문은 한미헬스케어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십수년간 쌓은 식품 제조 분야의 독보적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식품사업 부문 경쟁력은 한미사이언스가 전통적 의약품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