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는 최소 침습 수술 의료기기 전문업체 솔렌도스가 주최한 '제1회 수의 척추내시경 실습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반려견의 추간판탈출증(디스크, IVDD) 치료에서 절개 범위를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척추내시경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증이 적고 조직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솔렌도스는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강아지 디스크 수술은 아직 본동물의료센터를 포함한 소수의 동물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미국수의내시경학회에서 세계 최초로 반려견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적용한 수술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임상 수의사, 외과 대학원생, 외과 전문(특화) 동물병원 원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교육은 김용선 원장의 지도 아래 △척추내시경의 기본 개념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반척추고리판절제(mini-hemilaminectomy) 이론 강의 △장비 소개 및 시연 △드라이 랩 실습 △합법 카데바를 활용한 웻 랩 실습까지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수의사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디스크 수술법은 절개 범위가 넓고 척추 근육을 광범위하게 젖혀야 해 수술 후 통증이 심한 단점이 있다"며 "내시경 수술에 대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선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척추내시경 수술의 원리와 술기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임상 적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수의 임상 수준과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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