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의료기기 전문기업 더셈펫바이오(대표 강두한·강도한)가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치료를 위해 약 40개 동물병원에 자사 제품인 '애니씰 겐타패치'를 긴급 지원했다.
18일 더셈펫바이오에 따르면, '애니씰 겐타패치'는 상처, 화상, 수술 부위에 부착하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녹는 패치형 항생제다. 동물용 겐타마이신 콜라겐 스펀지(Gentamicin-Impregnated Collagen Sponge, GICS)로 허가받았다. 콜라겐과 항생제를 국소 부위에 직접 전달해 감염 예방과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준다.
패치를 부착하면 약 2주간 타입1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이 서서히 방출되며 감염을 억제하고 상처 회복을 촉진한다. 특히 내성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 효과를 갖춰 화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사용 후 자연스럽게 흡수돼 별도로 제거할 필요도 없다.

강도한 대표는 "화상을 입은 동물들이 여러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물구조단체와 협의해 '애니씰 겐타패치'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품이 적용된 병원은 SD동물메디컬센터(에스디동물메디컬센터) 김포점, 서울 SNC동물메디컬센터(에스엔씨동물메디컬센터), 안양 본동물의료센터, 용인죽전 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등 전국 약 40곳에 달한다.
강두한 대표는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동물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피해 동물들의 빠른 회복이 가장 시급한 만큼, 앞으로도 동물구조단체와 동물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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