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뒷다리 끌던 강아지…2주만에 달라진 모습, 희망 얻었다

[벳앤패밀리]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수술 증례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에서 디스크 탈출증 수술받은 강아지 (부산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에서 디스크 탈출증 수술받은 강아지 (부산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편집자주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아지(애견), 고양이(애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벳앤패밀리'는 수의사+가족의 합성어로 '뉴스1'에서는 동물병원을 찾은 가족들의 사연을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페키니즈 강아지 '페키'(가명)는 어느 날부터 제대로 서지 못하고 양쪽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집 근처 동물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으며 호전을 기대했지만, 상태는 점차 악화했고 결국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보호자는 골·관절·척추 수술 특화(전문) 동물병원인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를 찾았다. 페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끝에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 IVDD)' 진단을 받았다.

7일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 회원병원인 부산 온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이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반려동물은 안아주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보행 장애를 겪게 된다.

페키는 척수 실질 압박 정도가 약 70%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압박으로 인해 척수 중심관이 확장되는 증상까지 동반하고 있었다.

본문 이미지 - 페키의 내원 당시 보행 모습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페키의 내원 당시 보행 모습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홍영수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은 "추간판 탈출증은 초기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물 및 물리치료 같은 내과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며 "하지만 마비가 진행됐거나 중증일 경우 외과적 수술을 통해 탈출한 추간판을 제거하고 신경 압박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페키는 수술이 가능한 상태였다. 곧바로 탈출 및 석회화된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2주간 레이저 치료, 수중 트레드밀, 짐볼·카발레티 훈련 등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회복됐다.

보호자는 "거동조차 하지 못하던 아이가 2주 만에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큰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문 이미지 - 디스크 탈출증 수술 2주 후 보행 모습(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디스크 탈출증 수술 2주 후 보행 모습(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홍 원장은 "수술 후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해 체중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수"라며 "집안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나 카펫을 깔고, 소파처럼 높은 곳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부산 온동물의료센터는 CT, MRI 촬영부터 수술까지 가능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신경과, 심장과, 영상의학과 등 각 분야의 석·박사 의료진으로 구성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급성 또는 만성 디스크 탈출증으로 고민하는 보호자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 - 홍영수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외과 원장 ⓒ 뉴스1
홍영수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외과 원장 ⓒ 뉴스1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와 함께 합니다. 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사연 속 반려동물에게 닥터레이의 반려동물 관절 영양제 '바나퀸 조인트'를 선물합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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