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IT 기반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운영 중인 딜리버리랩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딜리버리랩은 올해 5월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이어, 중기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도 또 한 번 발탁되며 앞으로 유니콘 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9년에 설립된 딜리버리랩은 도심형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초소형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 거점 식자재 유통 서비스인 오더히어로를 2020년 런칭하며 지역 내 유통파트너와 외식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딜리버리랩의 아기유니콘 선정 사유에는 차별화된 지역 거점 물류 인프라 전략에 더해,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독자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딜리버리랩은 자체 개발한 식자재 수발주 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분배 시스템으로 지난해부터 수도권 프랜차이즈 기업과 오더히어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 전국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와도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식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시기에도 직영 MFC가 오픈 1년 10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한편, 2020년부터 연평균 207%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하며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딜리버리랩이 운영중인 오더히어로는 현재 기업형 종합 유통사를 비롯한 국내 경쟁력이 있는 30여개의 전문 식자재 유통 파트너들과 함께 외식 사업자를 위한 투명하고 편리한 식자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딜리버리랩 이원석 대표는 "아기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오더히어로가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 선두 주자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아기유니콘 기업으로서 오더히어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 컨설팅, 지금 지원 및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본격적으로 받을 계획이며, 세계 시장 외식 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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