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폭염 예방용품 취약계층에 전달…'양심 생수 냉장고'도 설치

자율방재단이 예방용품 꾸러미 1200개 직접 제작

서울 중구 자율방재단이 폭염 예방 꾸러미를 만들고 있다.(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 자율방재단이 폭염 예방 꾸러미를 만들고 있다.(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구 각동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30여 명은 26일 중구청 본관에 모여 여름철 재난대비 활동과 방재단의 활동 요령에 관한 교육을 듣고, 취약계층에게 지급할 폭염 예방 꾸러미 1200개를 직접 제작했다. 이상훈 부구청장도 주민들과 함께 꾸러미 제작에 참여했다.

꾸러미에는 냉감이불, 양산, 쿨파스, 쿨토시, 제습제 5종의 폭염 예방용품이 포함됐다. 쪽방주민에게는 손선풍기를 포함한 5종의 예방용품이 제공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선호하는 물품을 각 동에서 사전에 조사해 세심하게 꾸러미를 구성했다. 이날 제작된 폭염 예방 꾸러미는 1주일 이내 취약계층에 직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7월부터 8월에는 주민 이용이 많은 야외 공원 등을 중심으로 양심 생수냉장고를 설치 운영한다.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과 탈수 등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중구가 운영하는 '오! 빙고! 양심 생수냉장고'는 올해 폭염에 취약한 쪽방지역에 추가 설치해 △남대문쪽방상담소 실내 1곳 △신당마을마당 △약수사랑터 △다산어린이공원 △황학쌈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e러닝센터 야외 5곳에 설치된다. 관내 6개소에 설치된 생수냉장고를 통해 매일 3600병의 생수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폭염기간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대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경로당, 도서관 등 63개소 실내 무더위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개방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표 시에는 야간 안심숙소 6개소를 운영한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비 물품 지원과 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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