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구설' 가수 정훈희 "박찬욱 감독이 2년 기다려줘…'안개'로 재기"

본문 이미지 - (tvN STORY '지금, 이 순간' 방송 화면)
(tvN STORY '지금, 이 순간'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정훈희가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원조 한류 가수이자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주제가인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에 위치한 정훈희의 휴양지 같은 대저택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30년 전 허허벌판에 있는 쓰러져갈 것 같은 집이었는데 지금은 땅값이 제대로 올랐다며 솔직하고 유쾌하게 고백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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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지금, 이 순간' 방송 화면)

특히 2층, 3층 각집살이를 하는 것에 대한 MC들의 질문에 정훈희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다르고 생활하는 습관이 다르다"며 "다시 합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헤어질 결심'을 위해 재녹음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안개'를 다시 녹음해달라는 박찬욱 감독의 요청에 정훈희는 "어린 시절 목소리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며 "이후 '선생님이 안 하시면 영화 접는다던데요?'라는 회사 직원의 말과 박찬욱 감독이 햇수로 2년을 기다렸다는 사실에 결국 승낙했다"고 전했다.

또 정훈희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순간도 떠올렸다. 대마초가 발견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신문에 수배 기사까지 떴던 사건은 훈방 조치로 끝났지만, 방송과 공연 모두 출연 정지를 받은 것.

그런 정훈희를 기다리며 만든 작곡가 이봉조의 '꽃밭에서'는 패티김까지 탐냈지만, 이봉조는 정훈회와 함께 '꽃밭에서'로 제20회 칠레 국제가요제를 출전해 최우수 가수상을 받으며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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