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태안의 안흥항에서 출항 중이던 어선이 죽도 부근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나 선원 1명이 다쳤다.
29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분쯤 ‘어선 A 호(6.46톤·승선원 4명)가 죽도 부근에서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 방제정 1척, 해경구조대 등을 보내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
A 호 선체에선 파공은 발견되지 않았고, 해경의 빠른 연료밸브 차단으로 해양오염도 없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4시 30분쯤 암초에서 빠져나온 A 호는 안흥항으로 입항했다.
또 구조된 승선원 4명 중 1명인 B 씨는 좌측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좌초 선박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항해 시 암초·갯바위 등 주변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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