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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 수상공연장·브리지 건립…한국·일본팀이 설계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4-03-25 17:09 송고 | 2024-03-25 17:37 최종수정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설계안(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설계안(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25일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 들어설 수상공연장과 들안길삼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조성을 위한 설계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공연장은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설립한 오피스박김이, 브리지는 일본인 건축가인 준야 이시가미의 설계안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팀인 오피스박김은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에서 내려온 언덕이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 메인 객석은 1200석 규모이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 연출이 가능하다.

일본팀인 준야 이시가미는 브리지의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리고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수성구는 수성못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국제 공모에 나섰으며, 지난 8일 한국팀과 스페인팀, 미국팀이 수상공연장에, 한국팀과 일본팀, 네덜란드팀이 브리지에 각각 작품을 신청했다. 
대구 수성못~들안길삼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설계안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못~들안길삼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설계안 (대구 수성구 제공)

수성못 공연장과 브리지는 올 상반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대권 구청장은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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