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경·원채은 멀티골' U-20 女 축구,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완승

4강에 들면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

U-20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대만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도스틀리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만에 6-0 완승했다.

앞서 1차전에서 호주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마크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눌렀던 대만 역시 1승1패이며, 호주(1승)와 우즈베키스탄(1패)의 경기가 이어진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전반 28분과 36분 전유경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골 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9분엔 김신지(위덕대)가 중거리슛을 꽂아 넣었고, 후반 19분엔 배예빈(위덕대), 1분 뒤엔 원채은(고려대)이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4분 원채빈의 헤더골로 6-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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