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KBO 품은 티빙…넷플·디즈니, 게 섰거라

두 달 연속 DAU 성장세…국내 OTT 중 유일
OTT 시장 변화 주도하나

티빙은 KBO와 3년 간 1350억원에 유무선 중계권 사업을 체결했다.(티빙 제공)
티빙은 KBO와 3년 간 1350억원에 유무선 중계권 사업을 체결했다.(티빙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프로야구 중계 등 서비스 외연 확장으로 내친김에 국내 OTT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겠단 목표다.

6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OTT 일평균 활성화 지수(DAU)는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1월에도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21%의 성장률을 기록한 티빙은 두 달 연속 나 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이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운 결과다.

국내 OTT DAU 증감율 1년 분석.(모바일인덱스 제공)
국내 OTT DAU 증감율 1년 분석.(모바일인덱스 제공)

특정 콘텐츠에 따른 일시적 상승세도 아니다. 다양한 장르와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지속 서비스해 플랫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게 티빙 측 입장이다.

지난달 티빙의 1인당 시청 시간은 520분이었는데, 이는 '1위' 넷플릭스(422분)를 80분 가까이 앞지르는 수치다.

티빙은 연이은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로 충성고객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증감률 추이.(모바일인덱스 제공)
국내 OTT 증감률 추이.(모바일인덱스 제공)

지난해 12월부터 공개한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LTNS'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했고, 독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공개된 1월 30일엔 올해 티빙 자체 DAU 최고 수치(188만 명)를 찍었다.

서비스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지난 4일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며 국내 사업자 최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티빙이 디지털 광고시장 진입으로 BM 확대뿐 아니라 광고시장 파이도 키울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계약에 1350억 원을 투자한 티빙은 3월부터 KBO리그도 중계한다.

티빙은 일주일에 6번 펼쳐지는 프로야구 특성상 이용자 수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이 OTT 인기와 직결되는 만큼,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품에 안은 티빙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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