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 3-1 완파…선두 리버풀과 승점 1점차 유지

홀란드 18호골…포든은 멀티골 활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 EPL 27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맨시티는 19승5무3패(승점 62)가 되면서 '선두' 리버풀(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반면 리그 2연패를 당한 맨유는 14승2무11패(승점 44)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50)과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공 점유유르 73%를 기록하고 2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압도했다. 반면 맨유는 90분 동안 3개의 슈팅만 때리는 등 고전했다.

시작은 맨유가 좋았다. 수비를 우선으로 하면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린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11분에 나온 필 포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제레미 도쿠를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를 투입했다. 알바레스는 후반 35분 맨유 골문 앞에서 포든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역전 골을 도왔다.

기세를 높인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맨유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 엘링 홀란드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홀란드는 시즌 18호 골을 넣으면서 득점 부문에서 올리 왓킨스(16골·애스턴 빌라)에 2골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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