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연극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해 군을 연극 창작과 공연 활동이 상시 가능한 세계적인 연극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연극·거창문화재단 관계자, 군의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앞서 2차례 보고회에서 나온 미비점을 보완해 연극예술 복합단지 내 담길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운영 방향, 사업의 타당성 분석 및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사에서 제안했던 공연시설, 교육시설, 특화시설, 체류 시설 등 4가지 핵심 시설을 토대로 △기획공연 △연극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연극 체험교육 △연극 치유프로그램 등의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연극 전문인의 육성과 동시에 연극인의 창작 욕구를 고취해 연극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경험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 제공으로 관광객과 생활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소멸도 대응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 사업은 30여년간 지속돼 온 국내 대표 야외연극제인 거창국제연극제를 바탕으로 한 연극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연극 창작과 공연 활동이 상시 가능한 세계적인 연극 메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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