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2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5조905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168억원) 대비 83.6%(2조6890억원) 늘어 2022년 3분기(6.7%↑) 이후 5분기 만에 증가했다.
대구는 건축 활기에 따라 건설수주액이 1조1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4346억원), 토목 부문이 회복된 경북은 4조7388억원으로 90.7%(2조2544억원) 각각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대구 7.1%, 경북 2.0%, 소매 판매는 대구 2.6%, 경북은 2.5% 각각 감소했다.
4분기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69만6000명(대구 123만7000명, 경북 145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8000명 늘었고, 실업자 수는 7만4000명(대구 3만7000명, 경북 3만8000명)으로 7000명 줄었다.
대구·경북의 수출액은 130억7700만 달러(대구 24억6100만 달러, 경북 106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을 빠져나간 20대가 3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인구는 396명이 순유출됐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374명 빠져나가 가장 많았고 50대(238명), 60대(183명) 순이었으며 순유입은 10대 미만(584명)과 30대(417명)가 많았다.
경북은 2472명이 순유출됐는데, 20대의 전출이 1675명으로 총유출 인구(3310명)의 50.6%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구미시가 656명으로 가장 많이 유출됐고 김천시(426명), 영주시(284명), 포항시(271명), 문경시(203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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