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 차익실현 속 숨고르기…코스피 2650선 '털썩'[시황종합]

코스피, 0.84% 하락한 2657.79 마감
달러·원 환율 2.4원 오른 1337.6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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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47포인트(p)(0.84%) 하락한 2657.7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32% 하락하며 출발해 이후 낙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1.36% 빠지면서 2643선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344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8억 원, 2024억 원 순매수하며 기관이 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미국은 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그동안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던 저PBR 종목 중심으로 차익매물 출회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저PBR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이날 등락률 하위업종은 복합 유틸리티(-12.11%), 손해보험(-3.82%), 생명보험(-3.64%) 등 단기간 급등했던 저PBR 업종이 차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64%)과 삼성전자우(005935)(0.64%)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4.16%, 셀트리온(068270) -1.37%, 기아(000270) -1.28%, SK하이닉스(000660) -1.12%, POSCO홀딩스(005490) -1.01%, 삼성전자(005930) -0.68%, LG화학(051910) -0.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 공식 발표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속에 방향성을 탐색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p(0.90%) 상승한 866.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열고 854.58까지 빠졌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58억 원, 개인은 85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8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9.64%, HLB(028300) 14.8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5.47%, HPSP(403870) -4.1%, 에코프로비엠(247540) -3.94%, 신성델타테크(065350) -2.3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98%, 알테오젠(96170) -1.43%, 셀트리온제약(068760) -0.58%, 리노공업(058470) -0.48%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337.6원 마감에 마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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