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에 힘 빠진 코스피 …2613.80선 마감[시황종합]

코스닥, 개인 홀로 '사자'에 0.69% 상승 마감
달러·원 환율 전일대비 1.4원 내린 1334.0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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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저PBR 수혜주로 고공행진하던 현대차와 기아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에선 개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간밤 미 증시는 전날 하락에 다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오르며 장을 마친 바 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62p(0.25%) 하락한 2613.80를 기록했다. 이날 0.89% 상승하며 장을 열었으나 하락 전환하며 2613선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2649선까지 올랐었지만, 전날 1%대 밀리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바 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49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낸 건 이달 들어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296억원 사들였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9%, S&P500은 0.96%, 나스닥은 1.30% 각각 상승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여파다. 굴스비 총재는 같은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I) 주최 행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4.88%,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3%, POSCO홀딩스(005490) 1.73%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3.49%, 현대차(005380) -2.24%, 삼성전자우(005935) -1.59%, 삼성전자(005930) -1.35%, 셀트리온(068270) -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뚜렷한 주도 업종 부재한 가운데 호실적 발표 기업과 수출입 통계 호조 기업 위주 종목 장세를 보였다"며 "최근 9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 이어가던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91p(0.69%) 상승한 859.2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하며 소폭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금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효했다. 개인은 홀로 10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9억원, 8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9%, 신성델타테크(065350) 2.99%, HPSP(403870) 2.44%, 에코프로(086520) 2.09%, 알테오젠(96170) 0.57%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3.84%, 셀트리온제약(068760) -1.63%, 엔켐(348370) -1.4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2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334.0원에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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