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필리핀, 대만 관련 잘못된 언행 중단하라"(종합)

파키스탄-이란 갈등엔 "필요시 건설적 역할 할 것"
북러 회담엔 "양국간의 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에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언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으로 이는 14억 중국인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대만선거 결과에 대해 "공동 이익을 증대하고 평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중국이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했다. 이에 필리핀 국방장관 "필리핀 대통령을 모욕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마오닝 대변인은 "필리핀 측의 발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필리핀 수교 선언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필리핀이 중국에 한 정치적 약속을 심각하게 위반해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의 레드라인으로 대만 문제에 대한 어떠한 도발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드시 단호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은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필요하다면 사태 완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파키스탄-이란) 상황 발전을 주시하고 있다"며 "국가간의 관계에 따라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수호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 측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국의 방국이며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국가"라며 "양측이 진정하고 자제해 긴장이 고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데 대해 "이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교류"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북중 고위급 회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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