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니문·출장여행 시장 진출…여행판 키우는 네이버

여행상품 메타 서치 서비스 확대 속도
허니문은 유효성 두고 검증중…출장여행 11월 출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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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네이버(035420)가 여행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여행사들이 시장에 어떤 돌풍을 몰고 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허니문 서비스 진출을 두고 검증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시범용으로 별도의 허니문 상품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 후 진출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허니문 이벤트 페이지 내엔 교원투어, 인터파크 투어와 허니문 전문 여행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허니문이 아니더라도 골프, 크루즈 등 테마여행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선은 다각도(여러 프로젝트)로 유효 고객군이 얼마나 있는지 등을 파악해 빠른 시일 내에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점진적으로 '메타 서치'(가격 비교)를 기반으로 △항공권 △호텔 △패키지·티켓 등 여행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메타서치는 여행사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이다.

특히 지난달엔 출장여행 서비스까지 진출해 시범 운영 중이다. 네이버 출장여행은 출장과 관련한 여행 상품 중개부터 간편한 출장 일정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이러한 여행 사업 확장을 두고 여행업계에선 "골목상권 침범이다", "시대의 흐름이다"라며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결국은 수수료 얻어내려는 형태"라며 "힘없는 여행사들은 최저가 출혈 경쟁에 놓이게 되고 수수료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그동안 홍보, 마케팅이 어려웠던 여행사들은 새로운 판로를 찾을 기회"라며 "해외 글로벌 플랫폼에 밀리는 것보다 국내 대형 포털과 협업하는 게 나귀속되는 것보단 국내 대형 포털과 국내 대형 포털이 안 하면 해외에서 진출할 텐데 그보단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허니문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소비자와 여행 사업자간 연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뿐 여행 상품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했다.

이어 "작은 업체들을 위한 판매채널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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