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18년 만에 말라리아 사망자 발생…"나이지리아 방문 이력"

대만 사업가 10월 나이지리아 방문…예방약 복용 안 해

지난 7월1일(현지시간) 케냐 키수무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말라리아 백신을 주사기에 채우고 있다. 2023.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지난 7월1일(현지시간) 케냐 키수무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말라리아 백신을 주사기에 채우고 있다. 2023.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대만에서 18년 만에 말라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대만 질병관제서(CDC)는 밝혔다.

사망한 남성은 대만 남부 출신의 50대 사업가로 10월 중순부터 약 24일간 나이지리아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지 6일 만에 말라리아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뇌병변과 패혈성 쇼크가 발병해 사망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방문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대만중앙통신사(CNA)는 보도했다.

사망한 남성은 대만으로 돌아오고 이틀 만에 고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슴 통증과 답답함, 메스꺼움, 식욕 부진,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남성이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력을 고려해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약을 투여했지만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진 지 하루 만에 숨졌다.

대만에서 말라리아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것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대만 의료진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하기 전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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