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야구대표팀이 아시아야구선수권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했다.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대만 타이베이 돔구장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대만에 0-4로 졌다.
이날 경기는 대만 최초의 돔구장인 타이베이 돔구장의 공식 개장 경기이기도 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나온 신헌민이 3회말 연속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어 우강훈이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이병헌, 김동혁, 정현수가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타선은 대만 투수진에게 단 4안타로 묶이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슈조쉬에게 7이닝동안 10개의 삼진을 빼앗겼고 두 번째 투수 순이레이에게도 8, 9회 2이닝을 묶였다.
포수 김성우가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렸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한국은 5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홍콩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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