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스토아, 12.5만건 부정로그인 발생…"계정 잠그고 피해 파악"

타 사이트서 불법수집한 ID·PW SK스토아에 입력해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고지, 개보위 신고…"고객에 사과, 보호 만전"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이기림 기자 = SK스토아에서 12만5000여건의 부정 로그인이 발생했다.

미상의 특정인이 다른 사이트에서 불법 수집한 불특정 다수의 ID와 패스워드를 SK스토아 온라인몰에 무작위로 입력해 로그인을 시도한 것으로, SK스토아는 사건 인지 직후 보완조치를 완료한 뒤 피해 사실 등을 파악 중이다.

23일 SK스토아는 "SK스토아를 이용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21일 트래픽 점검 중 특정 IP에서 다량의 부정 로그인 시도가 있었던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도로 실제 로그인이 이뤄진 계정은 12만5000여개다. SK스토아는 이같은 부정 로그인으로 개인정보 항목 중 이름과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배송지, 이메일 등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건 인지 직후 SK스토아는 해당 IP 로그인을 차단하고 로그인 시도가 있던 계정들을 모두 잠금 조치했다.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고객에게 사실 고지 및 비밀번호 변경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보이스피싱, 파밍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니 타인이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해달라는 내용이다.

SK스토아는 22일 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치고 조사 협조 중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르는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해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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