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쏘카(403550)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1단계 기술 시연을 이달 3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쏘카는 한국교통연구원, 라이드플럭스, 세스트, 엔제로, 한양대와 함께 해당 연구개발(R&D)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2027년 레벨4 이상 수준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연은 출퇴근 용도, 업무 이동, 여가생활 이동, 등하교 용도 등 총 6가지 시나리오로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시나리오별로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을 호출하고 승하차, 이동, 주차, 배회 등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자동 배회, 자동 픽업 서비스, 이용자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통신 연계, 주차장 자율주행, 프리플로팅 자율주행 등을 직접 체험하며 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이동 편의성, 안전성, 정확도 등을 평가했다.
자율주행 카셰어링 기술이 상용화되면 쏘카 고객은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호출하는 것은 물론 차고지에서 목적지로의 이동, 주차, 이용 후 반납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다양한 교통시설을 연계 이용하는 고객은 쏘카 등 모빌리티 플랫폼 앱을 통해 기차, 비행기 등을 예약 후 도착시간에 맞춰 자율주행으로 승강장 혹은 입국장으로 이동한 카셰어링 차량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법인 차량을 자율주행 카셰어링으로 대체하면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도 화상 회의 등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가용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절감과 필요 주차면 감소, 대중교통 연계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이동 취약 계층 복지 혜택 등도 따라온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자율주행 카셰어링 기술로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일상에서 끊김없는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