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정찬민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43위에 올랐다. 지난주 567위에서 124위 오른 수치다.
정찬민은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최종일 강경남(40‧대선주조)과 2차 연장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투어 2년차 정찬민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투어 첫해에는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정찬민은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도약했다.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3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이 그대로 지켰다.
한국 선수 김주형(11위·나이키골프), 임성재(26위), 김시우(41위·이상 CJ)도 제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이 10계단 올라 67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성유진은 지난 5일 대회 최종 4라운드가 폭우로 두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진영(4위·솔레어), 김효주(7위·롯데), 신지애(15위·스리본드)도 순위는 지난주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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