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 반등…이스라엘 총리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준비"

미국 원유시추 설비 ⓒ AFP=뉴스1
미국 원유시추 설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중동 분쟁 우려에 거의 2%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2.06달러(2.34%) 상승한 배럴당 90.1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65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85.39달러를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로이터에 장초반 유가가 하락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남부를 폭격했고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도 충돌이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레비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부양에 따른 수요 기대도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1조 위안(137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2024년 할당량에서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중국은 또한 방대한 석유 처리 부문을 간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2025년까지 석유 정제 능력을 10억 톤으로 제한하는 등 원유 수요를 제한할 수 있는 조치도 취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유럽의 불안안 경제전망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최근 한 주 동안 140만 배럴 증가한 4억2110만 배럴로 로이터 여론 조사에서 분석가들이 예상한 증가폭 24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도 재확인됐다. 유럽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전체의 은행 대출이 거의 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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