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무 복귀 신호탄…강서구청장 보선 막판 지원

오후 6시 발산역에서 민주당 지도부·의원들과 집중 유세
당무 복귀시 계파 갈등 해결해야…사법리스크도 극복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퇴원해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날을 기점으로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퇴원한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자택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본 선거가 이틀 남은 시점인만큼 총력 유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지는만큼 수도권 표심 향방을 관측할 중요 선거로 평가돼서다.

이에 장기 단식 후유증으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이 대표도 현장을 직접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발산역에서 열리는 이번 집중 유세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다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가 확실시 되는만큼,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메시지와 행보다.

친명(이재명)계와 비명(이재명)계의 갈등은 지난달 21일 체포동의안 가결 뒤 폭발 상태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강성 친명계와 당원들은 가결파 색출과 징계를 주장해오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가결표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성 지지자들도 나서서 '수박(비명계 의원들을 비하하는 말) 감별기'라는 사이트도 개설해 비명계 의원들을 나열하며 압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당장 쇄신 등을 언급하며 '비명계 축출'에 나설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단합,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정치평론가는 뉴스1과 만나 "이 대표가 지금 상황에서 색출에 나서는 것보다 민생 등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사법리스크 극복도 이 대표의 과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주 2~3회 재판을 받으면서 당무를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내년 4월 총선까지 민주당을 통합하고 대여 투쟁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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