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물가에 소비심리 위축…재정·통화정책 공조도 쉽지 않아

[경기 진단 下]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상방 요인 남아
금리 올리자니 가계부채 걸림돌, "그래도 금리 올려야"

5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5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편집자주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앞으로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고용 등 경기지표가 여전히 강한 미 연준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이미 2%포인트(p)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고환율, 고물가가 다시 이어지는 등 한국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뉴스1은 2회에 걸쳐 최근 경기 진단과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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