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채원,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銀…은메달 2, 동메달 1 수확[항저우AG]

벤남에 145-149…인도, 컴파운드 5개 금 석권
한국 양궁, 45년 만에 종합 1위 자리 내줘

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대한민국 소채원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소채원은 이날 경기에서 인도의 조띠 수레카 벤남에게 패해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대한민국 소채원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소채원은 이날 경기에서 인도의 조띠 수레카 벤남에게 패해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개인전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던 양궁대표팀 소채원(26·현대모비스)이 '컴파운드 강국'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을 상대로 145-149로 졌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한 개도 따지 못했다.

컴파운드 '노골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4 인천 대회 이래 처음이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땄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독식한 인도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양궁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가 결승에 올라 있는 리커브 여자 개인전까지 포함해 금메달 4개를 확보, 2위로 밀렸다. 한국이 양궁 종합 1위를 놓친 것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대한민국 소채원이 은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대한민국 소채원이 은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소채원은 개인 3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소채원은 앞서 4일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출전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5일에는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과 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부슬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소채원은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엔드에서 3발 모두 10점을 쐈다.

하지만 2엔드에서 10점-8점-10점을 기록해 3연속 10점을 올린 벤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둘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소채원이 3, 4엔드에서 모두 29점을 기록한 반면 벤남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 10점 과녁만 맞혔다.

116-119로 뒤진 채 돌입한 마지막 5엔드에서 소채원이 29점을 보탰지만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벤남은 또 10점-10점-1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을 상대로 145-149로 졌다. 개인전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던 양궁대표팀 소채원(26·현대모비스)이 '컴파운드 강국'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을 상대로 145-149로 졌다. 개인전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던 양궁대표팀 소채원(26·현대모비스)이 '컴파운드 강국'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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